매일 아침, 새롭게 투자받은 한국 스타트업을 선별해 — 왜 주목받는지, 무엇이 다른지, 어떤 시장을 겨냥하는지 정리합니다.
Cover Story
바코드를 지운 계산대 — 파인더스에이아이, 두 번째 TIPS 로 정확도와 원가를 동시에 건다
CU·GS25·세븐일레븐 싱가포르에 완전무인매장을 깔아 온 파인더스에이아이가 중기부 딥테크 TIPS 에 선정돼 3년 최대 15억원을 받는다. 2022년 일반트랙 '우수' 졸업에 이은 두 번째 과제로, AI 자동 계산대 VCO 의 3D 인식 정확도와 하드웨어 원가를 동시에 잡는 것이 목표다.

In this issue
편집부 선정GPU 하나로 돌리던 LLM 에 NPU·PIM 을 섞다 — KAIST 교수 창업 애니브릿지, 더벤처스 시드 유치
KAIST 박종세·권영진 교수가 공동 창업한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애니브릿지가 더벤처스 시드 투자와 팁스 R&D 자금 최대 8억원을 확보했다. GPU·NPU·PIM 을 한 런타임에서 자동 할당해 GPU 단독 대비 추론 비용을 40~70% 줄이는 것이 목표다. 카카오클라우드 실증을 거쳐 2027년 정식 출시를 예고했다.
트리오어 시리즈C 330억 — 셀트리온이 5,220억 가격표를 붙인 ADC 플랫폼에 산업은행이 앉았다
항체 마스킹 플랫폼 TROCAD와 링커·페이로드 플랫폼 TROSIG를 함께 보유한 트리오어가 시리즈C 330억원을 두 차례에 걸쳐 유치했다. 한국산업은행 120억원, 국민성장펀드 재원의 DS자산운용 50억원이 들어왔고 누적 투자액은 770억원이 됐다. 2025년 11월 셀트리온 5,220억원 기술이전 이후 첫 라운드다.
공모전이 끝나면 사라지던 설계안을 3D 자산으로 — 메타로지에 씨엔티테크가 베팅했다
메타로지는 AI와 3D Gaussian Splatting을 결합한 자체 파이프라인으로 오프라인 3D 공모전을 웹 전시 플랫폼 '온전'으로 옮겼다. 수주 걸리던 모델링을 1일로 줄이고 운영·제작 비용을 40~60% 절감하며 설계안을 3D 데이터로 아카이빙하는 이 회사에 씨엔티테크가 고유계정으로 투자했다. 금액은 비공개다.

네이션에이 — AI 영상의 '시도 비용'을 깎는 회사에 85억이 붙었다
AI 영상 제작 스타트업 네이션에이가 하나증권·KDB산업은행 등으로부터 시리즈A 85억원을 유치해 누적 117억원을 기록했다. 모델 성능이 아니라 툴 통합과 GPU 내재화로 영상 한 편당 원가를 낮추겠다는 베팅이다.
트랜스포머를 버린 온디바이스 AI — 트레이스위브, 미래에셋·D2SF 시드 30억에 300억 밸류
트레이스위브가 미래에셋캐피탈 리드, 네이버 D2SF 참여로 30억원 시드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300억원을 인정받았다. 맥락이 길어져도 메모리 사용량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독자 아키텍처 Phase-TITAN으로 트랜스포머 구조 자체를 대체하겠다는 팀이다. 로봇·자동차·스마트글래스·드론 위에서 클라우드 없이 도는 AI 에이전트가 이 베팅의 핵심이다.
담가라 — 생성형 영상 AI 가 못 푼 '장면 연속성'을 워크플로우로 묶자, 씨엔티테크가 들어왔다
2025년 설립된 담가라는 기획부터 후반 편집까지 영상 제작 전 과정을 하나의 워크플로우로 묶는 '스토리싱크 프로'를 만든다. 작가·감독·촬영감독·PD 역할의 AI 에이전트 4개가 서사와 연출을 교차 검증하고, 자체 엔진이 생성 모델을 자동 선택해 제작 비용을 95% 이상 줄였다고 밝힌다.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가 고유계정으로 투자했고 금액은 비공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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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이 아니라 공정을 판다 — CES 최고혁신상 담가라에 씨엔티테크가 붙었다
생성형 AI 로 장면을 만드는 도구는 늘었지만, 기획·시나리오·콘티·생성·편집을 한 흐름으로 잇는 공정은 비어 있었다. 2025년 설립된 담가라의 스토리싱크 프로는 4-Agent 교차검증과 멀티모델 자동 배정으로 그 공정을 메우고 CES 2026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씨엔티테크가 고유계정으로 투자했고 금액은 비공개다.
종이 검사지에 머물던 언어재활 — 골든브레인케어, 시리즈벤처스 시드 유치
뇌졸중·치매 환자의 언어재활은 치료사의 관찰과 종이 검사지에 의존해 왔다. 1급 언어재활사가 창업한 부산의 골든브레인케어가 평가·훈련·보호자 리포트를 하나의 데이터 흐름으로 묶은 브레인프렌즈로 시리즈벤처스의 시드 투자를 받았다. 국내 뇌혈관질환 환자 100만명 이상이 타깃이고, 금액은 비공개다.
샌디플로어, 게임 대신 ‘게임 공장’을 판다 — TIPS 2년 8억이 검증하는 AI 개발·배포 자동화
2024년 설립한 게임 개발·퍼블리싱 스튜디오 샌디플로어가 라구나인베스트먼트 추천으로 TIPS 2026 일반트랙에 선정됐다. 2년간 최대 8억원으로 자체 프레임워크에 AI를 결합한 게임 개발·배포 자동화를 개발한다. 연 3개 출시 체계가 이 베팅의 핵심이다.
NPU가 멈추는 자리에 GPGPU를 붙였다 — 하이퍼비주얼AI에 전 삼성 임원 조합이 베팅한 이유
엣지 AI 반도체 하이퍼비주얼AI가 더인벤션랩·아브라삭스의 개인투자조합 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비공개지만 조합원은 전 삼성전자·국내 대기업 최고위직 임원들이다. GPGPU와 NPU를 한 프로세서로 통합한 FLINT GPNPU, 8~64+ TOPS 라인업으로 NVIDIA Jetson이 닿지 않는 엣지 시장을 노린다.
핑바 — 240분짜리 디자인을 20분으로, 창작자의 '토글택스'에 붙은 첫 시드
생성형 AI 툴이 늘수록 창작자는 툴 사이를 오가며 맥락을 잃는다. 핑바는 7개 창작 공정을 브라우저 한 화면에 묶어 상업 디자인 작업을 240분에서 20분으로 줄이는 실증을 진행 중이고, 국민대학교기술지주가 시드를 넣었다. 등록 특허 4건·출원 6건이 베팅의 근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