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새롭게 투자받은 한국 스타트업을 선별해 — 왜 주목받는지, 무엇이 다른지, 어떤 시장을 겨냥하는지 정리합니다.
Cover Story
입셀 — 범용 iPSC 특허에 60억 세포주 계약, 세포치료제의 '원료 공급자' 티어를 열었다
유도만능줄기세포 기업 입셀이 저면역원성 범용 iPSC 국내 특허 등록 결정을 받고, 서울아산병원·에틱스템·셀로이드와 마일스톤 포함 약 60억원 규모 임상등급 세포주 분양 계약을 맺었다. 최근 3년 누적 매출 20억원의 세포주 공급 사업이 계약 한 건으로 티어를 바꿨다. 자체 치료제와 원료 공급을 겸하는 플랫폼 베팅의 구조와 리스크를 짚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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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선정
신약 대신 연구실을 판다 — 바이오 AI 히츠, 183억 시리즈B 로 북미를 겨눈다
AI 신약개발 기업 상당수가 자체 파이프라인을 키울 때, 히츠는 제약사와 연구기관에 AI 연구 플랫폼 하이퍼랩을 파는 쪽을 택했다. 프리미어파트너스가 이끈 183억원 시리즈B 로 누적 투자액은 286억원이 됐다. 에이전틱 AI 전환과 북미 재계약이 다음 12개월의 시험대다.

해빗팩토리 — '내 자산 괜찮은가'에 답할 자격으로 SKT '모두의 AI' 테이블에 앉았다
2016년 설립된 마이데이터 본허가 핀테크 해빗팩토리가 과기정통부 '모두의 AI' 사업의 SK텔레콤 컨소시엄에 금융·결제 파트너로 참여한다. 신한카드·하나카드와 함께 3사가 금융 영역을 맡고, 해빗팩토리는 마이데이터와 AI 에이전트를 결합한 자산관리·노후설계를 담당한다. 10월 베타, 연내 정식 출시다.

AI가 거르고 큐레이터가 써 봤다 — 큐닷, 19개월 만에 누적 거래액 100억을 넘었다
프리더스가 운영하는 육아 커머스 큐닷이 법인 설립 19개월 만에 누적 거래액 100억원을 돌파했다. AI가 사양·안전성·성분을 비교해 상품을 고르고, 자녀 월령이 맞는 큐레이터가 직접 써 본 뒤 소개하는 모델이다. 직전 월 거래액 14억원이 말하는 것은 '누적'보다 '기울기'다.

배터리를 차에서 떼어낸 회사 — 피트인 시리즈A 120억, 현대차가 분사시킨 회사에 제로원이 돌아왔다
현대차 사내벤처로 분사한 피트인이 제로원·노틸러스인베스트먼트 등에서 시리즈A 120억원을 유치해 누적 173억원을 채웠다. 안양 1호 스테이션에서 법인택시 37대가 배터리만 구독하고, 10분 교체로 충전·교체 누적 4,805건을 쌓았다. 다음은 스테이션을 전력망에 연결하는 S2G다.

휴로틱스 250억 — 재활 로봇을 '옷'으로 바꾼 회사에 대웅·네이버·롯데가 같은 테이블에 앉았다
하버드 Wyss·DARPA 연구에서 출발한 소프트 엑소슈트 기업 휴로틱스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리드로 250억원 시리즈 A 를 유치했다. 식약처 2등급 인증 제품 에이치메디는 출시 1년 만에 상급종합병원 세 곳과 미국 UIC 에 들어갔고, 대웅·네이버·롯데가 전략적 투자자로 합류했다.

큐비트 수가 아니라 오류를 판다 — 큐에라 출신이 대전에서 세운 오큐티에 140억이 붙은 이유
중성원자 양자컴퓨팅 스타트업 오큐티(OQT)가 DSC인베스트먼트 리드로 140억원 프리 시리즈A를 유치했다. 세계 최초 256큐비트 중성원자 컴퓨터를 만든 큐에라 창업 멤버가 세운 회사로, 시드 20개월 만에 누적 170억원을 모았다. 물리큐비트 개수가 아닌 오류내성 논리큐비트와 소프트웨어정의 프로세서가 이번 베팅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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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은 전기를 팔았다, 알엑스는 열을 판다 — 산업은행·스마일게이트·키움이 100억을 얹은 열공급 SMR
SMR 엔지니어링 기업 알엑스가 KDB산업은행·스마일게이트·키움이 신규 참여한 100억원 Pre-A Bridge 를 마감했다. 누적 239억원. 한국원자력연구원과 공동 개발 중인 열공급 SMR RX-50 은 개념설계를 끝냈고, 이번 라운드로 딥테크 챌린지 2단계 진입 요건을 넘겼다.
설립 1년 남짓한 물류 로봇 회사의 지분 24% — 오아는 왜 '장비'가 아니라 '회사'를 샀나
코스닥 상장사 오아가 물류 AI 로봇 기업 파이브레인에이아이에 6.5억원을 투자해 지분 24.07%를 확보했다. 포장 로봇 Py PACKR와 피킹 로봇 Py PICKR를 오아 포항 물류센터에서 실증 중인 회사다. 단기 차익이 아닌 장기 협력 목적의 전략적 지분이라는 점이 이 딜의 핵심이다.
모티프드라이브 — 라이다를 빼고 카메라 6대만 남겼다, 양산 전 회사에 65억이 붙은 이유
E2E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업 모티프드라이브가 MYSC·토니인베스트먼트·케이런벤처스·BSK인베스트먼트로부터 Pre-Series A 65억원을 유치했다. 카메라 6대만으로 360°를 커버하는 플랫폼과 E2E·VLA 이중 모델 구조, 현대차·LG전자·스트라드비전 양산 경험을 가진 팀이 베팅의 근거다. 2027년 1월 실차 데모가 첫 시험대다.
딥엑스 — 5W 로 GPU 를 밀어낸 NPU 에 삼성 자본 147억이 붙었다
AI 반도체 딥엑스가 삼성증권·삼성벤처투자로부터 147억원을 조달한다. 5W NPU DX-M1 은 양산 1년 만에 10여개국 수주 77건을 쌓았고, 차세대 DX-M2 는 배터리 기기용 생성형 AI 를 겨냥한다.
프리키친랩 — 로봇 주방의 병목은 로봇이 아니라 '통신'이었다
LG전자·블루포인트파트너스의 사내벤처 스튜디오341에서 독립한 프리키친랩이 양사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았다. 중국 우한에서 7년간 식당을 운영한 창업자가 제조사가 다른 주방 자동화 장비를 AIoT 모듈로 묶어 태블릿 한 화면에서 관제하는 시스템을 만든다. 투자 규모는 비공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