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새롭게 투자받은 한국 스타트업을 선별해 — 왜 주목받는지, 무엇이 다른지, 어떤 시장을 겨냥하는지 정리합니다.
Cover Story
딥세일즈 — 명단이 아니라 '지금 살 바이어'를 판다, 정부가 15억으로 3년을 검증한다
해외영업팀 없는 중소기업의 병목은 바이어 명단이 아니라 '누가 지금 살지'의 판단이었다. 딥세일즈는 그 판단을 여러 AI 에이전트에 나눠 맡긴 셀리로 승부하고, 중소벤처기업부가 킹슬리벤처스 추천으로 3년간 최대 15억원의 딥테크 TIPS R&D를 붙였다. 회사가 밝힌 누적 연결 주문은 1,3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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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선정루덴스 — 개발자 없이 움직이는 웹 3D, 유니티가 들어온 시장에 시드 5억을 건다
서울대 XR 학회에서 출발해 5년간 자체 웹 3D 엔진 '팬도어'를 만든 루덴스가 첫 라운드로 시드 5억원을 2026년 4분기 목표로 추진한다. 유료 PoC에서 제작 기간을 30일에서 5일로 줄였고, 게임스컴 2026 인베스트 서클 톱5에 올라 한국 기업 최초로 피치 무대에 섰다. 유니티 스튜디오가 직접 뛰어든 시장에서 자연어 인터랙션 생성이 이 회사의 무기다.
인사동 키오스크가 호치민에 갔다 — 위트글로벌, 3만5,000건 실측 데이터 위에 TIPS 8억이 붙었다
K-컬처 O4O 플랫폼 위트글로벌이 2026년 7월 TIPS 일반트랙에 선정돼 최대 8억원의 정부 R&D 자금을 확보했다. 인사동·오색시장·화성휴게소에서 쌓은 3만5,000여 건의 실측 데이터와 AR 가상 착장 키오스크 'WITH'가 검증의 근거다. 8월 호치민 INNOEX 2026에서 이동형 B타입을 첫 공개하며 동남아·중화권 거점 확장에 들어갔다.

베이직스킨랩 — 성분이 아니라 '전달'을 파는 더마 브랜드에 정부가 8억을 걸었다
프리미엄 더마 스킨케어 브랜드 에포드를 운영하는 베이직스킨랩이 중소벤처기업부 TIPS R&D 과제에 선정돼 24개월간 최대 8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확보했다. 약물전달시스템 개념을 화장품에 접목한 에포뎁스 기술을 고도화해 안티에이징 신제품 2종을 개발한다. 약국 진출 3개월 만에 전국 140여곳 입점이라는 채널 실적이 배경이다.

95% 놀고 있는 GPU 를 클라우드로 — 에이아이브, 시리즈A 50억 추진
분산형 AI 클라우드 '에어클라우드'를 운영하는 에이아이브가 2026년 11월 목표로 시리즈A 50억원 유치를 추진한다. 누적 33억원을 모은 이 회사는 이용 조직 300곳, 정기 결제 고객 13개사를 확보했고 상반기 매출이 전년 연간의 5배를 넘겼다. 기업 GPU 유휴율 95% 라는 틈을 판 베팅이다.
눈에 놓던 주사를 안약으로 — 넥스세라에 바이오 한파 속 220억이 붙은 이유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를 안구 주사가 아닌 점안형으로 개발 중인 넥스세라가 220억원 시리즈B를 마쳤다. 누적 투자액은 390억원, 자금은 후보물질 NT-101의 미국 임상 1/2a상 파트2에 들어간다. 초기 결과 6.2글자 개선 뒤에 붙은 베팅의 정체를 읽는다.

헬스장은 근력을 잰 적이 없다 — 앨리스프로, 기존 기구에 붙이는 모듈로 3억 프리시리즈A를 연다
국내 유료 운동시설 등록자의 71%가 한 달 안에 떠나지만, 헬스장에는 회원이 오늘 낸 힘을 보여줄 수단이 없었다. 앨리스프로는 기존 웨이트 기구에 붙이는 애드온 모듈 햅트렉스로 매 세트의 근력을 오차율 0.05% 로드셀로 직접 잰다. 시드·TIPS 를 거쳐 3억원 규모 프리시리즈A 를 2026년 3분기 목표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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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온 — 갈아 붙이던 드레싱을 '스스로 조절하는' 소재로, 정부가 2년·8억원을 걸었다
제주 의료기기 스타트업 다스온이 중소벤처기업부 TIPS 일반트랙에 선정돼 2년간 8억원의 R&D 자금을 확보했다. 미세 기공을 제어한 실리콘과 CMC 흡수 소재를 결합한 자가 수분 조절형 창상피복재로 드레싱 교체 횟수를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대학병원과 150여 개 병·의원 공급망을 발판으로 중국·일본 진출까지 노린다.
트럭이 아니라 '운전기사 없는 km' 를 판다 — 마스오토, 마스넷 3·코파일럿으로 국내 첫 트레일러 유상운송에 나선다
대형트럭 자율주행 스타트업 마스오토가 차세대 AI 모델 마스넷 3 와 구독형 자율주행 솔루션 코파일럿을 공개했다. 실주행 데이터 2,000만km 와 B2B ARR 25억원을 확보한 채, 3분기 국내 최초 트레일러 자율주행 유상운송을 예고했다.
혈소판이 먼저 안다 — 포어텔마이헬스, 코스포 더 피치 AI 에디션 60개 신청사 중 최우수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더 피치 AI 에디션'에서 약 60개 신청사 가운데 최우수 기업으로 뽑힌 포어텔마이헬스. 혈소판 유래 RNA와 AI 암판별 알고리즘으로 난소암·자궁내막암을 동시에 조기 확인하는 액체생검이 카카오벤처스·퓨처플레이·블루포인트·KB인베스트먼트 심사역 4인의 선택을 받았다. 이 수상이 왜 시장 신호인지 해석한다.
라면 공장이 스스로 면 두께를 조절한다 — 엠아이큐브솔루션, 팔도 나주공장에 19억 피지컬 AI 를 심다
스마트팩토리 AI 기업 엠아이큐브솔루션이 팔도 나주공장에 약 19억4000만원 규모의 AI 자율제조 플랫폼을 구축한다. 센서 분석에서 멈추지 않고 PLC 를 직접 제어하는 '피지컬 AI' 가 핵심이다. 110개 이상 제조기업 레퍼런스가 식품 대기업의 주력 공장까지 닿았다.
예측에서 제어로 — 엠아이큐브솔루션, 팔도 나주공장의 마지막 밸브를 AI 에 맡긴다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기업 엠아이큐브솔루션이 팔도 나주공장에 AI 자율제조 플랫폼을 구축한다. 중기부 지원 사업 총사업비 23억7,000만원 안에서 팔도와 19억4,000만원 규모 계약을 맺고 대표 공급기업으로 참여한다. 센서 데이터 예측에서 멈추지 않고 AI 판단을 PLC 설비 제어로 직접 연결하는 '피지컬 AI' 실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