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새롭게 투자받은 한국 스타트업을 선별해 — 왜 주목받는지, 무엇이 다른지, 어떤 시장을 겨냥하는지 정리합니다.
Cover Story
제이앤피메디, 임상시험을 '운영체제'로 — 정부가 4년·50억을 걸었다
제이앤피메디가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 팁스 일반형에 최종 선정돼 정부지원금 50억원을 포함, 2030년 6월까지 4년간 총 62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자금은 임상 데이터·문서·글로벌 규제·운영 업무를 하나로 잇는 'AI 기반 Clinical OS' 개발에 투입된다. 개별 업무에 AI를 얹는 방식이 아니라, 임상 전반의 흐름을 AI 중심으로 재배선하겠다는 베팅이다.

In this issue
편집부 선정
한 공정만 잘라냈다 — 미국에서 300억을 검증한 스패너에, 정부가 5년·50억을 걸었다
건설 자동화 기업 스패너가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팁스에 선정돼 5년간 50억원 규모의 정부 연구개발 지원을 받는다. 현장 전체 무인화 대신 파일 시공 한 공정만 자동화한 전략으로 2025년 미국에서 약 300억원 매출을 먼저 만들었고, 이번 선정은 그 라인 위에 얹힌 연구개발 예산이다.
SK호라이즌 — SKT가 데이터센터를 떼어내자, 3조 800억이 붙었다
SK텔레콤이 SK브로드밴드를 인적분할해 AI 데이터센터 전문회사 SK호라이즌을 세우고 KKR·IMM–스톤브릿지 컨소시엄에서 3조 800억원을 유치했다. 거래 완료 후 지분은 SKT 51%, KKR 29%, IMM컨소시엄 20%. 운영 중 8곳과 울산·구로 건설 현장을 포함해 총 318㎿ 규모의 AI DC 확장을 맡는다.

원익로보틱스 — 휴머노이드 원가의 70%를 쥔 회사에 3,500억이 들어갔다
국민성장펀드가 전환우선주 1,500억원을 직접 넣고 민간이 2,000억원을 더해, 로봇핸드 전문기업 원익로보틱스가 총 3,500억원을 조달했다. 휴머노이드 하드웨어 원가의 약 70%를 차지하는 액추에이터·로봇핸드가 이번 자금의 표적이다. 전 세계 휴머노이드 생산에서 한국 비중이 1%에 머무는 구조를 부품 레이어에서 뒤집겠다는 베팅이다.

화이트큐브 — 클릭이 아니라 구매를 증명하는 커머스 마케팅 회사
화이트큐브가 Forbes Asia 100 To Watch 2026 이커머스·리테일 부문에 선정됐다. 2025년 매출 273억원, 전년 대비 86% 성장이라는 숫자는 챌린저스가 단순 캠페인 앱을 넘어 구매 데이터 기반 B2B SaaS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베이리스 — 55억원이 붙은 임베디드 모빌리티의 상장 전 속도전
베이리스는 55억원 규모 시리즈B를 마무리하고 2027년 코스닥 상장을 준비한다. 2025년 매출 약 200억원, 2026년 상반기 113억원으로 성장세를 보이며 전장 제어기·방산·LiDAR로 전선을 넓히고 있다.

태석광학, 상반기 매출 526억원 — IPO 앞에서 증명해야 할 것은 규모가 아니라 반복성이다
태석광학은 2026년 상반기 매출 52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했다. 2023년 173억원에서 2025년 817억원까지 커진 뒤, IPO를 앞두고 아이웨어 제조·유통 모델의 반복 가능성을 시험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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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 검색에서 사우디 국책 AI까지 — 라이너에 500억이 붙었다
AI 검색 스타트업 라이너가 LB인베스트먼트 주도로 500억원 규모 시리즈C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금은 940억원, 전 세계 사용자는 1,400만명이며, 사우디 국책 AI 기업 휴메인에 검색 엔진 기술을 공급하며 B2B로도 영역을 넓혔다.
뤼튼, 챗봇에서 유니콘까지 — 거기에 1,000억이 붙었다
뤼튼테크놀로지스가 시리즈C로 1,000억원을 유치하며 기업가치 1조원을 인정받아 국내 AI 서비스 스타트업 최초로 유니콘에 올랐습니다. 캐릭터 채팅 서비스 크랙을 발판으로 일본·북미까지 이식한 결과, 올해 매출은 작년 471억원의 4배를 넘는 2,000억원대로 전망됩니다.
드림어스컴퍼니, 음원 유통사에서 IP 얼라이언스로 — 2년째 흑자를 냈다
드림어스컴퍼니가 2026년 상반기 매출 914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흑자를 지켰습니다. 매출의 약 62%가 음악 유통·MD·공연 등 IP 중심 비즈니스에서 나왔고, 메이크어스·알앤디컴퍼니 등과 구축한 음악 얼라이언스가 그 구조 전환의 축입니다.
손실률 0%로 쌓은 2,000억 — 솔라브리지가 증명한 온투업의 신뢰
재생에너지 온투업 플랫폼 솔라브리지가 누적 대출액 2,00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1,300억 원에서 1년 만에 700억 원이 붙었고, 이 기간 평균 수익률 연 13%에 손실률은 0%를 유지했습니다.
애드, 로보티즈AI '개미'에 올라탄다 — 고정형 옥외광고에서 이동형으로
비전 AI 기업 애드가 로보티즈AI의 실외이동로봇 '개미'에 광고 효과 측정 시스템을 싣는다. 규제혁신 로봇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강서구 생활권에서 이동형 광고의 시청·주목 데이터를 쌓아, 옥외광고 규제 개선의 근거를 만드는 실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