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새롭게 투자받은 한국 스타트업을 선별해 — 왜 주목받는지, 무엇이 다른지, 어떤 시장을 겨냥하는지 정리합니다.
Cover Story
딥플랜트 — 정부가 3년·15억을 건 곳은 숙성실이 아니라 라인이었다
딥플랜트가 씨엔티테크 추천으로 중소벤처기업부 딥테크 팁스에 선정되며 최대 3년·15억원 규모 연구개발 자금 지원 대상이 됐다. 과제는 AI 육류 품질 예측과 초음파·전기장 기반 연속형 단백질 구조 제어 공정이다. 같은 해 8월에는 연간 24억원 규모 가공육류 공급계약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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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선정
더핑크퐁컴퍼니, 50억 자사주 전량 소각 — 아기상어가 화면 밖으로 나가는 방식
더핑크퐁컴퍼니가 삼성증권과 50억원 규모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맺고 취득분 전량을 소각하기로 했다. 계약 기간은 3개월이며, 회사는 같은 자리에서 생성형 AI 체험 전시·극장판·LBE로 이어지는 확장 로드맵과 연내 IR 개최를 함께 예고했다.
공카, 딥테크 팁스 15억 — 모빌리티가 '서비스'가 아니라 '기술'로 심사받은 날
모빌리티 테크 스타트업 공카가 중소벤처기업부 딥테크 팁스에 최종 선정되며 15억원을 확보했다. 누적 조달액은 120억원을 넘어섰고, 자금은 차량 상태 예측·실시간 관제·배차 최적화를 묶는 AI FMS 개발로 들어간다. 200여 개 입점사 인프라가 그 알고리즘의 전제다.
4명이 하던 절단을 1명이 관리한다 — 네오아크로보틱스가 조선소 안에서 증명한 것
조선·건설 현장의 형강 절단을 비전 AI로 자동화한 네오아크로보틱스가 퓨처플레이 리드로 5억원 시드를 유치했다. 4인 1조 수작업을 1인 관리 구조로 바꿔 생산성을 50% 이상 끌어올렸고, HD현대중공업·한화오션 현장에서 성능 검증을 마쳤다.
네오아크로보틱스 — 4명이 보던 절단을 1명이 본다, 조선소 비정형 공정에 붙은 5억
네오아크로보틱스가 퓨처플레이로부터 5억원 시드를 유치했다. 비전 AI로 형강의 형상·위치·변형을 실시간으로 읽는 3차원 절단 로봇으로 4명이 하던 작업을 1명이 관리하게 만들었고, HD현대중공업·한화오션 생산 현장 검증을 마쳤다. 2028년 미국 생산라인 적용이 다음 시험대다.
에이엔제이사이언스 — 항생제 내성에, 정부가 30억~100억의 한도를 먼저 열었다
기술보증기금과 국가독성과학연구소가 에이엔제이사이언스를 Kibo-Star밸리기업으로 선정했다. 천연항생물질 티오펩타이드 대량 합성으로 항생제 내성균을 겨냥하는 2021년 설립 회사에 30억~100억원의 사전 보증한도와 3년간 보증비율 95% 우대가 붙었다. 물질의 성적표가 아니라, 자금 조건이 바뀐 뉴스다.

판단하는 무인기 — 퀀텀에어로가 3개월 만에 등록한 특허 3건이 가리키는 곳
방산 AI 스타트업 퀀텀에어로가 임무 판단·경로 계획·군집 동기화 자율임무 핵심 특허 3건을 출원 3개월여 만에 등록했다. 나이스디앤비 기술능력 평가에서는 무인항공기 운용 소프트웨어로 T-3 등급을 받았다. 기체가 아니라 판단 레이어를 국산 IP로 선점하겠다는 베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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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차를 빼고 그 자리에 들어갔다 —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아부다비 로보셔틀 110억 수출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UAE AI 기업 스페이스42와 110억원 규모 자율주행 수출 계약을 맺었다. 아부다비에서 이미 운영 중인 로보셔틀 서비스의 중국산 차량을 한국 차량 19대로 교체하는 계약이다. 국내 누적 102만km 실증이 해외 상용 서비스의 조달 결정으로 넘어간 첫 사례다.
제이앤피메디, 임상시험을 '운영체제'로 — 정부가 4년·50억을 걸었다
제이앤피메디가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 팁스 일반형에 최종 선정돼 정부지원금 50억원을 포함, 2030년 6월까지 4년간 총 62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자금은 임상 데이터·문서·글로벌 규제·운영 업무를 하나로 잇는 'AI 기반 Clinical OS' 개발에 투입된다. 개별 업무에 AI를 얹는 방식이 아니라, 임상 전반의 흐름을 AI 중심으로 재배선하겠다는 베팅이다.
한 공정만 잘라냈다 — 미국에서 300억을 검증한 스패너에, 정부가 5년·50억을 걸었다
건설 자동화 기업 스패너가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팁스에 선정돼 5년간 50억원 규모의 정부 연구개발 지원을 받는다. 현장 전체 무인화 대신 파일 시공 한 공정만 자동화한 전략으로 2025년 미국에서 약 300억원 매출을 먼저 만들었고, 이번 선정은 그 라인 위에 얹힌 연구개발 예산이다.
SK호라이즌 — SKT가 데이터센터를 떼어내자, 3조 800억이 붙었다
SK텔레콤이 SK브로드밴드를 인적분할해 AI 데이터센터 전문회사 SK호라이즌을 세우고 KKR·IMM–스톤브릿지 컨소시엄에서 3조 800억원을 유치했다. 거래 완료 후 지분은 SKT 51%, KKR 29%, IMM컨소시엄 20%. 운영 중 8곳과 울산·구로 건설 현장을 포함해 총 318㎿ 규모의 AI DC 확장을 맡는다.
원익로보틱스 — 휴머노이드 원가의 70%를 쥔 회사에 3,500억이 들어갔다
국민성장펀드가 전환우선주 1,500억원을 직접 넣고 민간이 2,000억원을 더해, 로봇핸드 전문기업 원익로보틱스가 총 3,500억원을 조달했다. 휴머노이드 하드웨어 원가의 약 70%를 차지하는 액추에이터·로봇핸드가 이번 자금의 표적이다. 전 세계 휴머노이드 생산에서 한국 비중이 1%에 머무는 구조를 부품 레이어에서 뒤집겠다는 베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