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새롭게 투자받은 한국 스타트업을 선별해 — 왜 주목받는지, 무엇이 다른지, 어떤 시장을 겨냥하는지 정리합니다.
Cover Story
KB금융이 테이블에 앉은 이유 — 기업가치 3.4조, 국산 NPU의 첫 금융 레퍼런스
리벨리온이 KB금융그룹과 '차세대 AI·금융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전략적 MOU를 체결했다. 기업가치 3.4조원을 인정받은 국산 NPU 스타트업이 국내 최대 금융지주의 온프레미스 AI 인프라 공급자로 나선 첫 사례로, KB인베스트먼트·KB증권은 시리즈A부터 매 라운드 연속 투자해 온 투자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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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선정
AI 추론이 학습을 앞지른다 — 모달랩스에 3억5500만 달러가 붙은 이유
AI 추론 워크로드가 학습을 앞질러 전체 AI 컴퓨팅의 3분의 2를 향해 치닫는 시대, 모달랩스가 시리즈 C로 3억5500만 달러를 유치했다. ARR은 9개월 만에 5배 성장해 3억 달러를 돌파했고, 기업가치는 3개월 전 대비 86% 뛰어 46억5000만 달러에 이른다.

방산 조달의 OS가 등장했다 — 암카, 창업 18개월에 3,900억원을 끌어내다
AI 플랫폼 RAPID로 방산 부품 조달의 설계·인증·제조를 단일 워크플로우로 통합한 암카가 Series B에서 3억 달러(약 3,900억원)를 유치했습니다. 창업 18개월 만에 유니콘에 등극한 이 회사는 보잉·록히드마틴·에어버스를 고객사로 두고, F-35 유지보수 프로그램에 직납하며 미국 방산 공급망 재건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스타트업의 첫 번째 계좌 — Sequoia가 52억 달러 Mercury에 2억 달러를 더 넣었다
전통 은행이 외면했던 스타트업 금융을 온라인 10분 계좌 개설·$0 수수료로 뒤집은 Mercury가 2억 달러 시리즈D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52억 달러를 달성했다. Sequoia Capital이 리드한 이번 라운드에는 Coatue, CRV, a16z가 동행했으며, 30만 개 이상의 기업 고객을 기반으로 스타트업 금융 운영체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인터페이스를 다시 설계한다 — 하크, 시리즈A 7억 달러·기업가치 60억 달러
AI 퍼스널 어시스턴트 하크가 시리즈A에서 7억 달러를 조달하며 기업가치 60억 달러를 인정받았습니다. 파크웨이 벤처 캐피탈이 리드한 이 라운드에 엔비디아·AMD·퀄컴·인텔 등 칩 공급망 전체와 세일즈포스 벤처스 등 11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초과 청약으로 마감됐습니다. 피규어 AI·아처를 창업한 브렛 애드콕이 자기 자본 1억 달러를 먼저 투입하고 외부 자금을 유치한 구조가 투자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세쿼이아·벤치마크가 택한 월드모델 인프라 — 디카트의 $3억 달러
2023년 설립된 디카트(Decart)가 Series B에서 $3억 달러(약 3,900억원)를 유치했다. 래디컬 벤처스가 리드하고 엔비디아·세쿼이아·벤치마크 등 8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누적 조달액은 $4억5천만 달러를 넘겼다. 실시간 월드모델 추론 플랫폼을 업계 대비 8배 빠르고 동급 하드웨어 대비 100배 저렴하게 구현한 기술력에 대한 베팅이다.

전력망을 기다리지 않는다 — 볼타그리드, 블랙스톤·할리버튼에서 10억 달러 유치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병목을 전력망 확장이 아닌 현장 발전으로 푸는 볼타그리드가 블랙스톤 택티컬 오퍼튜니티스와 할리버튼으로부터 10억 달러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북미 1,500MW 기구축·7.5GW 수주 잔고를 보유한 이 회사는 핵심 제조사 프로펠 에너지 테크놀로지 인수를 동시 발표하며 공급망 수직계열화에 나선다. AI 인프라 전력 수요가 전력망 증설 속도를 압도하는 지금, 현장 발전은 선택지에서 필수 인프라로 격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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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만에 4억 달러 더 — 마인드 로보틱스, 누적 10억 달러로 산업 자동화의 판을 바꾼다
리비안 CEO RJ 스캐린지가 설립한 산업용 AI 로봇 스타트업 마인드 로보틱스가 클라이너 퍼킨스 주도 시리즈B에서 4억 달러를 추가 조달했다. 시리즈A 마감 두 달 만이며, 기업가치는 30억 달러를 넘어섰다. 2025년 시드부터 약 1년 반 만에 누적 1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피지컬 AI 투자 시장의 속도를 가장 직접적으로 증명하는 회사가 됐다.
AI 데이터센터가 빛으로 연결된다 — 포엣 테크놀러지스에 4억 달러가 붙었다
포엣 테크놀러지스가 비공개 단일 기관투자자로부터 4억 달러(약 5,200억원)를 조달했다. 특허 받은 Optical Interposer 플랫폼으로 AI 데이터센터 광학 인터커넥트 시장을 공략하며, 2027년까지 웨이퍼 생산량과 광엔진 조립 능력을 약 10배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약 개발 10년을 AI 한 층으로 — 이소모픽 랩스에 21억 달러가 붙었다
전통 신약 개발의 10년·1조 원 구조를 AI 단일 엔진으로 압축하려는 이소모픽 랩스가 쓰라이브 캐피탈 주도로 21억 달러(약 2조 7,300억 원) 시리즈B를 유치했다[[cite:1]]. 알파폴드 노벨상 기술 기반의 IsoDDE 엔진은 노바티스·일라이 릴리·J&J 빅파마 3사와 다수 질환 파이프라인을 이미 공동 운영 중이다[[cite:1]].
4억 달러짜리 사각지대 — 시스코가 선택한 NHI 보안 스타트업 아스트릭스
AI 에이전트가 기업 네트워크를 누비는 시대, '비인간 아이덴티티(NHI)'가 보안의 새 최전선이 됐다. 이스라엘 8200부대 출신이 2021년 창업한 아스트릭스 시큐리티가 시스코에 약 4억 달러(약 5,200억 원)에 인수된다. 시리즈B 기준 전년 대비 매출 5배 성장과 누적 8,500만 달러 투자를 기록한 이 회사가 왜 예상 상한선을 넘어선 가격에 팔리는지 분석했다.
23조가 증명한 길목 — 토스뱅크, 펀드 판매권을 손에 쥐다
토스뱅크가 2026년 5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집합투자증권 투자매매업·투자중개업 본인가를 획득했습니다. 23조 7,000억원을 통과시킨 '목돈 굴리기' 위에 펀드 판매권이 더해지며, 인터넷전문은행의 종합 자산관리 전환이 공식화됐습니다. 2025년 당기순이익 968억원, 2년 연속 흑자라는 재무 안정성이 그 배경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