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새롭게 투자받은 한국 스타트업을 선별해 — 왜 주목받는지, 무엇이 다른지, 어떤 시장을 겨냥하는지 정리합니다.
Cover Story
버스에서 냉장고로 — Astranis, Series E 4억5천만 달러로 GEO 위성 시장을 다시 쓴다
Astranis가 기존 정지궤도(GEO) 위성의 10분의 1 크기인 마이크로GEO 플랫폼으로 위성 시장의 진입 장벽을 무너뜨리고 있다. Series E로 4억5천만 달러를 유치해 누적 조달액이 12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상업 수주 잔고는 이미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앤드리슨 호로위츠·블랙록·피델리티의 동시 참여는 이 플랫폼이 GEO 위성 시장의 구조 전환을 이끌 수 있다는 기관 투자자들의 판단을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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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선정
딥시크의 첫 외부 투자 — 450억 달러는 AI 패권 전쟁의 새 기준점이다
창사 이후 외부 자본을 거부해온 딥시크가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기업가치는 협상 3주 만에 100억 달러에서 450억 달러로 뛰었고, 빅펀드·텐센트·알리바바가 같은 테이블에 앉았다. 600만 달러 훈련 비용으로 미국 빅테크의 인프라 전략을 흔든 회사에, 중국 생태계가 공식 가격표를 붙인 순간이다.

파도가 AI를 돌린다 — 판탈라사, 1,820억 시리즈B로 해상 추론 컴퓨팅 시대를 연다
AI 데이터센터 전력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판탈라사(Panthalassa)가 파도 에너지로 AI 추론을 돌리는 자율 부유 노드 기술로 시리즈B $140M(약 1,820억원)을 유치했다. 피터 틸·파운더스 펀드·한화그룹 등이 참여한 이번 라운드로 누적 조달액은 $210M(약 2,730억원)에 달한다. 판탈라사 노드는 파도 에너지를 전기로 변환해 내장 AI 칩을 구동하고, 추론 결과만 저궤도 위성으로 전송해 육상 전력망·냉각 인프라를 우회한다.

중국 LLM 이 20억 달러를 받았다 — 메이퇀이 문샷 AI 에 베팅한 진짜 이유
중국 AI 스타트업 문샷 AI 가 시리즈 D 에서 20억 달러(약 2.6조원)를 조달했다. 코딩 에이전트 키미 클로 출시 이후 ARR 이 한 달 만에 1억 달러에서 2억 달러로 두 배가 됐고, 음식 배달 플랫폼 메이퇀의 투자 부문 룽주가 단독 2억 달러 이상으로 리드에 나섰다.
레거시를 AI 에이전트 수천 개로 뚫는다 — 블리지, Series B 2억 달러
독립 벤치마크 SWE-Bench Pro에서 66.5%로 업계 1위를 기록한 엔터프라이즈 자율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 블리지(Blitzy)가 Series B로 2억 달러(약 2,600억원)를 유치했다. 기업가치 14억 달러(유니콘)를 인정받았으며, 노스존·PSG·배터리 벤처스 등 8개 투자사가 참여해 레거시 코드베이스 현대화 시장에 대한 집단 베팅이 이뤄졌다.

딥인프라, 1억700만 달러 — 엔비디아가 베팅한 독립 추론 인프라의 논리
2022년 창업한 딥인프라(DeepInfra)가 엔비디아·삼성넥스트를 포함한 투자자들로부터 시리즈B 1억700만 달러를 유치했다. 미국 내 8개 데이터센터에 GPU를 직접 소유·운영하며 190개 이상의 오픈소스 모델을 API로 공급하는 이 회사는, 시리즈A 이후 처리 토큰 양을 25배 늘려 현재 주당 5조 토큰을 처리한다.

스타트업의 보험 관문을 10분으로 — 코기, 시리즈B 1억 6,000만 달러로 유니콘 등극
미국 스타트업 전용 보험 플랫폼 코기가 TCV 주도 시리즈B에서 1억 6,000만 달러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13억 달러 유니콘에 올랐다. AI 언더라이팅으로 10분 내 견적·당일 인증서 발급을 구현해 49개 주에서 4만 곳 이상의 스타트업 고객을 확보했으며, 2025년 12월 기준 ARR 4,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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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1분기 최대를 찍었다 — 카카오 매출 1조 9,421억, 영업이익 66% 뛰었다
카카오가 2026년 1분기 매출 1조 9,421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1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2,114억 원으로, 플랫폼 광고·커머스·핀테크가 동시에 성장한 분기다. 카카오페이는 사상 처음 분기 매출 3,00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매출 3,003억·이익률 10.7% — 카카오페이가 핀테크 수익성 딜레마를 돌파했다
카카오페이가 2026년 1분기 연결 매출 3,003억원(YoY +41.7%)과 영업이익 322억원(YoY +630.9%)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창사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10.7%)에 진입했으며, 금융서비스 매출이 처음으로 결제서비스를 추월했습니다. 에이전틱 AI 결제 인프라 선점 전략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xAI·구글이 프로덕션에서 쓰는 추론 엔진이 회사로 출범했다 — 래딕스아크, 시드 1억 달러
오픈소스 AI 추론 엔진 SGLang을 개발한 UC버클리 스카이 컴퓨팅 랩 출신 팀이 래딕스아크(RadixArk)로 공식 출범하며 시드 라운드 1억 달러를 유치했다. 포스트머니 기업가치 4억 달러에 엔비디아·AMD·미디어텍 반도체 3사가 전략적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으며, 엑셀과 스파크 캐피털이 이 라운드를 주도했다.
연간 4,000억 달러 시장의 첫 포식자 — 시에라, 9억5천만 달러 시리즈E의 해부
시에라가 타이거글로벌·구글 벤처스 주도로 9억5천만 달러 시리즈E를 유치했다. 투자 후 기업가치 158억 달러, ARR은 2026년 2월 기준 1억5천만 달러를 돌파했으며 포춘 50대 기업 40% 이상이 고객사로 이름을 올렸다. 출시 7분기 만에 ARR 1억 달러를 넘어선 성장 속도가 이번 베팅의 근거다.
연 1회짜리 감사가 무너지던 그 자리에 — 반타, ARR $3억 달러를 돌파했다
반타(Vanta)가 ARR 3억 달러 돌파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2억에서 3억 달러까지 단 9개월이 걸렸고, 고객사는 1만 6000곳을 넘어섰습니다. 섀도우 AI 확산이 연속 컴플라이언스 모니터링 수요를 새 레벨로 끌어올린 결과입니다.